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월요일에 쓰는 주말일기

월요일에 쓰는 주말일기

1.

주말 양일 다 강/안을 만났다. 별 생각없다가 내 나이 인식하고 얘네들하고 알아온 거 인식하면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흐른다는 걸 깨닫는다. 언제나 그 시기에 머무를 거 같았는데 벌써 여기까지 오다니. 사실 시간이 지나면서 묶여있던 부분이 풀리는 것처럼 각자 취향을 찾아 다른 세계를 보고 있지만 그래도 얘네를 만나는 건 언제나 즐겁다. 우리가 취향과성격이 같았다면 항상 같은 걸 봤을텐데 정말 다른 취향이니까. 가끔은 취향과 성격의 교집합이 없는데 어떻게 오래 관계를 이어올 수 있었을까 궁금하기도 한데 길게 생각은 안 해 봤다. 그냥 보면 즐겁고 내 인생에서 이렇게 오래 알고 지낸 사람들이 드물 다는 게 중요하니까. 

 

2.

요즘 빈 시간에 뭘 해야 될지 몰라서 집 안에서 헤맨다. 책 읽는 것도 한계가 있고 뭘 보는 것도 그렇고 사실 딱히 보고 싶은 것도 없기도 하고 약간의 불안이 섞여 있어서 약을 먹기도 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다. 그냥 편하게 쉬는게 힘들다. 그래서 영화 보러 나가기도 하는데 영화 볼때도 좀 안 좋아서 안절부절 못 하는데 정말 알수가 없다.

 

3. 

마크 입덕하고 강/안 반응이 제일 웃겼고 다른 친구는 내 취향 정말 모르겠다고 했다.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. 그때 그때 감정에 따라 입덕하는 거 같은데. 바로 전 최애하고 현 최애 차이는 정말 크다. 그냥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안정적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끌렸던 거 아닐까 싶은. 맠은 정말 천진하고 안정적으로 보이거든. 팀 내에서 입지도 확실히 하고 자기 맡은 몫을 정확하게 해내는 애인거 같더라고. 아직 얼마 안되서 자세히 모르지만 무튼 그래 보였어. 전 최애가 묘하게 사고칠 거 같은 아슬한 매력이 있어서 좋아했다면 현 최애는 전혀 다른 그런거...아닐까. 나도 내 마음 잘 몰라 하지만 그냥 이렇게 쓰면서 짐작하는거지. 일하다 너무 한가해서 영상 몇 개 봤는데 정말 귀엽더라(;) 아직 어려서 그른가 해맑고 마냥 귀엽고 열심히 살더라고. 뭐 대부분 나보다 열심히 사는 거 같긴 하다만.

 

4.

주말 언제 오냐고 이제 월요일이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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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

갑자기

티톨 만들었는데 과연 사용할 지 모르겠다. 예전에도 몇 번 쓰고 말았는데 긴 글 못 쓰니까 블로그 형식보다 트위터가 확실히 편하긴 한데 뭔가 모아두고 싶을때가 있어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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